어버이날 부모님과 같이 가기 좋은 곳 추천
판교 나인트리 호캉스
요즘은 어버이날 전에 이벤트 하는게 대세죠?
그래서 저희 가족은 저번 주에 미리
판교 나인트리 호텔에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수영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코로나 이후
좋아하는 수영을 제대로 못하셨었는데요.ㅠㅠ
사람 많은 수영장은 불안하고..
너무 북적이는 호텔 풀도 부담스럽고.
그래서 가족끼리 즐길 수 있으면서도
넓고 시설 좋은 곳을 찾고 있었거든요!
우연히 수영장 추천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판교 나인트리 수영장을 알게 됐어요.
이용해보니 최상층에 위치해서 뷰도 정말 좋고
루프탑까진 아니라 춥거나 찝찝하지도 않고요.
붐비지 않는 시간대엔
정말 프라이빗하게 즐길수 있었어요!
이 날이 나인트리 첫 방문 때의 사진인데
뷰 정말 감동이죠?!
두번째 방문인 오늘은
날씨가 좀 흐려서 사진이 아쉽네요.
실제로 보면 흐린 날 만의 운치가 넘칩니다.
그래도 호텔 수영장계의 유니콘을 찾은 느낌이예요.
그래서 배포 시즌이지만 시간을 내어..ㅋ
어버이날도 챙기고 저도 잠시 쉬고
일석이조인 곳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수영장 입구 입니다.
호텔 객실과 이어져 있어서 가기 굉장히 편하고
은은한 조명이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네요.
시끄러운 음악소리 안들려서 좋았어요.
시설 정말 조아요!
참고로 포스팅 끝 부분에 수영하고 샤워 하고
머리까지 말린 상세 후기가 있습니당
옷 갈아입고 이 넓은 수영장으로 걸어가 봅니다.
사진은 구름 때문에 쪼곰 아쉽게 나왔지만
비오는 날 최상층 풀에서 수영하는거
진짜 좋았어요.
흐린 날이지만 잘 보이는 롯데타워.
수영장 풀이 굉장히 다양해요.
앞에 보이는 넓은 풀은 수심이 2m 정도 되고,
어른들이 수영을 즐기기 딱 좋은 크기였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수심인 얕은 풀과 자쿠지가 붙어있어요.
저기 보이는 동그란 공간이 따땃한 온도의 자쿠지 입니다.
뜨겁지 않고 딱 따뜻해요ㅎㅎ
어린 친구와 함께 오시는 분들께 아주 유용할 것 같았어요.
제가 자쿠지에 좀 오래 있긴 했지만
저랑 저희 가족들이 가장 잘 즐긴 곳은
역시 어른용 풀이었네요ㅎㅎ
길이와 폭이 엄청 넓어서
사실 3명 동시에 이용해도 될 정도예요.
엄마한테 수영을 배우는 동생..ㅋㅋ
이렇게 해도 뒤에 보시면 공간이 남죠?
호텔 수영장 종종 다녀보신 어머니께서
이렇게 물 좋은 수영장은 흔치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수영장 특유의 냄새도 전혀 안나고 너무 깔끔했어요.
도톰하고 폭신한 나인트리 타올.
따로 한 장 사고싶어요 이거ㅎ
좀 놀다가 쉬고 싶을땐 바로 옆에 자리가 있어요.
저희는 파우치도 올려두고 중간중간 나와서
핸드폰도 하고 물도 마시고 했답니다.
동생은 잠깐 강의도 들었네요 ㅋㅋㅋ
혹시나해서 챙겨간 여분의 타올은 필요 없었어요.
인당 나인트리 타올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화장실도 정말 깔끔하고 예뻐요.
샤워부스는 여자 샤워실 기분 3개 있었고,
전부 어매니티 비치되어 있어요.
남자인 사촌 동생이 혹시 여자 탈의실에 있는 드라이는
돈내고 쓰는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ㅋㅋ
그냥 플러그만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성능도 좋구요.
시설도 좋고 수영도 재밌었지만 간만에 엄마랑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게 역시 가장 좋았아요.
오랜만에 이렇게 편히 노니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주 와도 좋겠다고.ㅎㅎ
저희가 두 번이나 너무 잘 놀았던 나인트리 수영장
부모님과 함께 갈만한 수영장 찾는 분들께 꼭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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